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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정보

개념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개념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개념’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떤 사물에 대한 일반적인 뜻이나 내용’이라고 나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물’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파악을 한 후에 어떤 사물이나 사건을 생각과 언어로 확실하게 잡는 것을 말합니다. 즉 개념을 안다고 하는 것은 어떤 사물에 대한 일반적이거나 고유한 특징들을 모두 알아채고 그것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이해하여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로써 설명해줄 수 있을 만큼 그 사물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어떻게 그토록 많은 것에 대하여 ‘개념’을 만들어 내게 되었을 까요?


  이것을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언어적인 능력을 가지기 전에도 사람은 주위에 있는 환경, 특히나 사물들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그것들에 대한 특성과 같은 정보들 또한 스스로 알아챕니다. 그 증거로써 어린 아기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기들은 주위에 있는 모든 사물을 만지거나 입으로 가지고 갑니다. 사물을 손에 쥐고 만지면 그 사물의 크기와 무게, 질감, 온도 등의 물리적인 특성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손으로 만져보고 경험하여 알게 된 특성들을 말로써 자세히 표현을 하면 그것이 바로 개념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알게 된 많은 정보들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말로 설명을 해준다면 그 사람은 그 비슷한 사물에 대한 경험정도만 있더라도 거의 명확히 설명 받고 있는 사물에 대해서 인지해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사람이 직접 경험을 하지 않고서도 ‘말’로써 그 개념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 즉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낱낱의 환경과 상황의 한계에 대한 영향을 넘어 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든 사물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갖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만들어낸 대상들일 경우에는, 사람들은 이미 대상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필요와 목적에 의해서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가방은 악어를 위한 것이 아니고, 목도리도 기린을 위한 것이 아니며, 의자도 말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편리한 생활을 위하여 만들어낸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 아닌 것들은 어떨까요? 성경의 가장 첫 부분인인 ‘창세기’에서는 지구와 사람의 창조에 관한 이야기 나옵니다. 성경에서는 신이 빛과 물 공기, 동물, 식물 등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모두 만들고 나서 마지막으로 사람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최초의 사람이었던 ‘아담’은 신에게서 모든 권한을 부여받아 신의 창조물들을 관찰하고, 창조된 각각의 사물과 동식물들에게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합니다.

  이 신화는 이 지구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상태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인 우리가 이 지구와 환경을 손수 만들어내지는 못 했지만 주위 환경에 대해서 명확히 알아내고 싶어 한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서부터 사람은 철학이라는 분야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살아가는 세계를 정확하고 확실하게 알아내고 싶어 하는 본능적인 욕구에서 지식을 쌓아갔던 것입니다.